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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행군

군입대 준비물 리스트 이것만은 꼭 가져가세요(필독!)

동생 훈련소 입소 전 군입대 준비물 직접 챙겨준 후기

군대 입대 앞둔 동생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괜히 제가 다시 입대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전역한 지 2년쯤 지나 다시 보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군입대 준비물 리스트에는 사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꽤 섞여 있더군요.

군대 행군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군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쓰이는 것들만 골라서 군대 준비물을 정리해봤습니다.

직접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추려낸 거라, 불필요한 짐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챙기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 참고하시면 챙길 때 훨씬 깔끔해지고 빠짐없이 챙길 수 있을 겁니다.

1. 보습 로션 & 올인원 클렌저

훈련소에서 칫솔, 치약, 비누, 면도기 같은 기본 세면도구를 주긴 하지만, 막상 써보면 시중 제품보다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땀이나 유분이 얼굴에 그대로 남아 잘 닦이지 않으면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금세 트러블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 평소 쓰던 올인원 클렌저나 샴푸를 꼭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군입대 준비물 로션

또 하나 중요한 게 보습제예요. 훈련소에서는 로션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에는 얼굴이나 손이 쉽게 트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때 보습제를 챙기지 않아 꽤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군입대 준비물 세트에 로션이나 바세린 같은 수분 보충 제품을 빠짐없이 넣었습니다.

다만 유리 용기는 반입이 안 될 수 있으니, 튜브형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선택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2. 나라사랑카드 & 신분증

입대할 때 군입대 준비물 중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신분증입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중 하나만 챙기면 되는데요, 저는 제 동생한테 운전면허증을 들고 가라고 했습니다.

특히 1종 보통 면허가 있다면 운 좋게 차량 관련 보직을 받을 가능성도 생기거든요. 실제로 운전 경험이 있는 분들은 1종 보통 면허를 챙기는 게 유리합니다

나라사랑카드 군입대 준비물

나라사랑카드는 병역 판정검사 때 보통 자동으로 발급되지만, 혹시 그때 못 받았다면 미리 신청해 두는 게 좋아요. 가까운 IBK나 국민은행 지점에 가면 쉽게 발급 가능합니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대부분 훈련소에서는 매점 이용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나라사랑카드에

미리 5만 원 정도 충전해 두면 필요할 때 훨씬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3. 충전기

훈련소에서는 평일엔 스마트폰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입대 준비물 를 챙길 때는 배터리 상태가 좋은 폰과 함께 충전기를 꼭 넣어야 해요.

특히 중요한 점은 USB 케이블이 분리되는 충전기는 군 보안상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선과 본체가 일체형으로 된 제품을 준비해야 합니다.

군입대 준비물 충전기

또 충전선 길이는 최소 2m 이상 되는 걸 추천드려요. 콘센트 위치가 멀리 있는 경우가 많아 짧은 선이면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가능하다면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 제품을 가져가면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4. 디지털 시계

군대 준비물 리스트에서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게 바로 손목 시계입니다. 저는 복무할 때 카시오 디지털 시계를 썼는데,

내구성도 좋고 기능도 단순해서 끝까지 문제 없이 잘 사용했어요. 그래서인지 군인들 사이에서 카시오 모델이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군입대 준비물 시계

훈련소에서 사용할 시계를 고를 땐 몇 가지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시간이 한눈에 잘 보일 것, 라이트 기능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확인 가능할 것, 땀이나 비에도 버틸 수 있는 기본 방수 기능이 있을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리 없이 진동 알람 설정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런 조건을 갖춘 디지털 시계라면 훈련소 생활은 물론 이후 군 생활 전체에서도 실용적으로 오래 쓸 수 있습니다.

5. 훈련소용 가방

이런저런 짐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면서도, 멜 때 부담 없는 가방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백팩 형태나 더플백 디자인이 훈련소용으로 가장 무난했어요. 입소할 때 입고 간 사복이나 운동화,

그리고 반입이 안 되는 물건들은 대부분 따로 포장해 집으로 택배를 보내게 되는데요,

군입대 준비물 더플백

이 과정에서 캐리어나 단단한 하드케이스를 가져가면 택배 처리도 번거롭고, 훈련소 생활에서도 쓸모가 없어 사실상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도 가볍게 메고 다닐 수 있고, 수납력이 좋은 백팩을 준비해줬습니다. 이런 가방이 결국 제일 실용적이더라고요.

군입대 준비물, 이것만은 꼭 가져가세요

1. 각개전투용 보호장비

훈련소 준비물에서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팔꿈치와 무릎을 지켜줄 보호장비입니다.

각개전투라는 훈련은 몸을 낮추고 팔꿈치와 무릎을 바닥에 붙인 채 기어가듯 움직여야 하는데,

바닥이 고르지 않다 보니 피부가 쉽게 벗겨지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어요.

저도 훈련받을 때 제대로 된 보호대가 없어서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관절 쪽으로 집중되면서 인대나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군입대 준비물 보호대

그래서 두께가 2cm 이상이고 쿠션감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무릎은 정면뿐 아니라 양옆까지 땅에 닿기 때문에, 전체를 잘 감싸주는 형태의 패드를 준비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죠.

이런 장비 하나만 제대로 챙겨도 훈련 중 다치는 걸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행군 필수품 깔창, 어깨보호 패드

장거리 이동 훈련을 대비한 필수 군입대 준비물로 흔히 꼽히는 게 깔창과 어깨보호 패드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어깨보호 패드는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았어요.

군장의 무게가 워낙 크다 보니 아무리 보호재를 덧대도 무게 자체가 줄지는 않더라고요.

반면 깔창은 행군 때 정말 체감이 확실히 되는 필수 아이템이었습니다.

군장에서 20~30kg 가까운 장비를 짊어지고 오래 걷다 보면

체중과 무게가 동시에 발에 실리면서 발바닥이 불에 덴 듯이 아프고, 결국 물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양말까지 젖어버리면 한 발자국 내딛는 것조차 힘들어지죠.

사실 물집이 생기는 이유는 전투화가 단단해서라기보다, 발과 신발 사이에 생기는 작은 틈 때문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제품 중에는 단순히 푹신함만 강조한 깔창이 많지만,

실제로 중요한 건 충격 흡수보다도 발이 밀리지 않도록 빈틈을 채워주는 기능이에요.

전투화는 장시간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져 밑창이 단단하고 평평해서 아치 부분이 뜨고, 뒤꿈치가 약간 들린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틈에서 반복된 마찰이 발생해 물집을 만드는 거죠. 그래서 발 아치를 제대로 받쳐주는 형태의 깔창이 꼭 필요합니다.

내부 공간을 채워줘야 마찰이 줄고 물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훈련소 깔창

저는 발이 민감한 편이라 자대 배치 이후 깔창을 세 가지 정도 써봤는데, 일반 깔창은 아치를 지지하지 못해 물집 예방에 한계가 있었어요.

결국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아치 지지 기능이 들어간 깔창이었고, 동생 것도 챙겨주려고 비교해본 끝에 결국 예전에 썼던 그 제품을 다시 골랐습니다.

미리 신어보게 했는데, 동생도 착용감이 정말 편하다며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꼭 챙겨야 할 군입대 준비물 최종 정리

이렇게 해서 꼭 챙겨야 할 입대 필수품 세트를 항목별로 정리해봤습니다.

동생 짐을 챙기다 보니 저도 모르게 훈련소에서 힘겹게 버티던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괜히 마음이 울컥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불필요한 건 다 빼고,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준비물만 하나하나 신중하게 골라 넣었으니 큰 문제 없이 잘 버텨낼 거라 믿습니다.

군 입소를 앞두고 ‘무엇을 챙겨야 할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제가 정리한 이 군입대 준비물 세트 목록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작은 준비의 차이가 훈련소 생활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