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행군 요령과 필수 준비물,
도대체 뭘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

오늘은 군 입대를 앞둔 분들이
(혹은 남친, 아들 보내놓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내용에 대해 싹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훈련소 행군

저도 입소하기 전엔 행군하다 쓰러지면 어떡하지?
하면서 엄청 쫄았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고 나니까
아, 이거 템빨(?)이랑 요령이 진짜 중요하구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진짜 경험담이랑
최근 육군훈련소 다녀온 후임들 이야기까지 싹 모아서,

기본적인 행군 거리부터 무조건 챙겨야 할 준비물,
그리고 물집 안 잡히는 애프터 케어 요령까지 아주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훈련소 행군, 도대체 얼마나 걷는 걸까?

요즘 훈련소 행군,
옛날 아빠들 시절처럼 40km 철야 행군
이렇게 무식하게(?) 안 합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 요즘 육군훈련소 행군 팩트 체크 (겁먹지 마세요!)
구분 팩트 체크 핵심 요약 팁
행군 거리 딱 20km 40km 철야 행군은 옛말! 부상 방지를 위해 예전보다 거리가 대폭 줄었습니다.
소요 시간 대략 5~6시간 계속 걷는 게 아니라 50분 걷고 10분 휴식 패턴을 반복합니다.
군장 무게 완전 군장
20~25kg
허리나 무릎이 아프면 억지로 참지 말고 군의관 면담 후 단독 군장(약 10kg)을 신청하세요.

훈련소 행군 거리

요즘 육군훈련소나 사단 신병교육대
기본 행군 거리는 딱 20km입니다.

훈련병들 다치면 안 되니까 거리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어요.

소요 시간

20km 걷는 데 대략 5~6시간 정도 걸려요.

50분 걷고 10분 쉬고,
이걸 계속 반복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훈련소 산악 행군

군장 무게

FM대로 짐을 꽉꽉 다 싸면 한 20~25kg 정도 나옵니다.

근데 저 허리가 너무 안 좋습니다, 무릎이 아파요 하면
군의관님 면담 후에 10kg 내외의
단독 군장(가벼운 군장)으로 뺄 수 있어요.

진짜 몸이 안 좋으면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 정부 공식 브리핑: 육군훈련소 안전 규정 팩트체크

훈련소 행군 거리 축소, 단독 군장 기준 및 날씨에 따른 훈련 열외 등 군 장병들의 건강과 직결된 최신 공식 정책
인터넷의 ‘카더라’ 정보가 아닌 정부 공식 포털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공식 보도자료 원문 보기

2️⃣ 안 챙기면 후회하는 훈련소 행군 준비물 BEST 4

제가 훈련소 갈 때 남자는 맨몸이지! 하고
그냥 갔다가 발에 물집 3개 잡히고 진짜 고생했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아래 4가지는 꼭 챙겨가세요.

동기들이 엄청 부러워합니다.

🎒 예비역이 추천하는 진짜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중요도 품목 챙겨야 하는 이유 & 꿀팁
필수 (별 5개) 푹신한 기능성 깔창 보급 깔창으론 20kg 메고 걷기 힘들어요. 푹신한 사제 깔창 하나 껴주면 발바닥부터 무릎까지 피로도가 싹 줄어듭니다. 없으면 진짜 고생합니다.
매우 권장 (별 4개) 물집 방지 패드 전투화가 생각보다 진짜 딱딱해요. 깔창 다음으로 챙기면 좋은 아이템으로, 새끼발가락이나 뒤꿈치에 미리 붙여두면 물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권장 (별 3개) 무릎 및 발목 보호대 평지보다 내리막길 걸을 때 무릎이 시큰거릴 수 있어요. 평소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이라면 챙겨두시길 권합니다.
유용 (별 2개) 포도당 캔디 / 초코바 걷다 보면 당이 떨어질 때 하나씩 까먹으면 좋습니다. (단, 부대마다 반입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훈련소 입대 전 챙겨야 될 깔창에 대해서 정리한 글이 있으니
입소 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훈련소 행군 전날 밤, 반드시 해야 할 일 (사전 셋팅 팁)

당일 요령도 중요하지만 전날 밤의 준비가
행군의 피로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 행군 전날 밤 필수 체크리스트 (사전 셋팅 팁)
중요도 준비 항목 실전 꿀팁 및 경고
🚨 필수 경고 발톱 무조건 짧게 깎기 발톱이 조금이라도 길면 20kg 군장을 메고 내리막길을 걸을 때 발톱이 신발 앞코에 계속 닿습니다. 심하면 발톱에 멍이 들거나 아예 빠져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무조건 깎아야 합니다.
⭐ 매우 권장 테이핑 및 밴드 사전 부착 행군 당일 아침에는 점호하랴, 군장 싸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날 밤 취침 전이나 당일 새벽에 미리 물집 방지 패드와 테이핑을 싹 해두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4️⃣ 물집 없이, 안 아프게 훈련소 행군 완주하는 진짜 요령

준비물 다 챙겼으면 이제 실전 꿀팁 나갑니다.

조교들이 맨날 입이 닳도록 강조하는 건데,
훈련병들은 귀찮아서 잘 안 지키거든요?

이것만 지켜도 물집 80%는 예방합니다.

첫째, 전투화 끈은 무조건 꽉 조여 매기 

물집이 왜 생기는지 아세요?

신발 안에서 발이 헐렁해서 계속 마찰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발등부터 발목까지 남는 공간 없이
전투화 끈을 꽉 묶어주세요.

발이랑 신발이 딱 한 몸이 돼야 안 아픕니다. 

둘째, 10분 쉴 때 무조건 전투화 벗기

50분 걷고 나면 진짜 만사가 귀찮거든요?

그냥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싶어요.

근데 이때 무조건 전투화 벗고
발에 찬 땀이랑 열기를 식혀줘야 돼요.

발이 뜨겁고 축축해지는 순간 물집이 바로 올라옵니다. 

행군 후 물집

셋째, 군장 어깨끈은 최대한 짧게 당기기

가방 메듯이 군장을 헐렁하게 메면
무거워서 자꾸 뒤로 넘어가려고 해요.

그러면 허리랑 어깨가 끊어질 듯이 아픕니다.

어깨끈을 쫙 당겨서 군장이 내 등에
찰싹 달라붙게 만들어야 훨씬 가볍게 느껴져요.

⭐ 진짜 중요한 팁: 아픈데 무식하게 참지 마세요! (행군 열외)

아픈데 억지로 참고 걷다가 평생 고생하는 친구들 정말 많이 봤어요. 행군하다가 몸이 너무 아프면 절대 무식하게 참지 말고 바로 조교님이나 소대장님한테 말씀하세요. 부상이나 지병이 있으면 군의관님 판단하에 단독 군장으로 바꾸거나, 환자용 수송 차량에 타서 이동(열외)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전역하는 게 무조건 1순위입니다!

5️⃣ 훈련소 행군 끝! 다음 날 붓기 싹 빼는 회복 꿀팁

🩹 행군 직후! 다음 날 붓기 싹 빼는 생존 애프터 케어
우선순위 핵심 수칙 이유 및 꿀팁
⭐ 1순위 다리 높게 올리고 자기 발목 아래에 모포나 베개를 받치고 자면, 하루 종일 다리에 쏠렸던 피로 물질과 붓기가 밤새 마법처럼 싹 빠집니다.
⭐ 2순위 전투화 뽀송하게 건조 땀에 흠뻑 젖은 전투화를 방치하면 다음 날 냄새와 축축함으로 지옥을 맛봅니다. 복귀 즉시 신문지나 제습제를 꽉 채워 넣으세요.
🚨 절대 금지 물집 맨손으로 뜯기 거슬린다고 맨손으로 뜯으면 2차 감염이 발생해 평생 후회합니다. 반드시 의무병이나 군의관에게 진료를 받고 처치 받으세요.

첫째, 잘 때 무조건 다리 높게 올리고 자기 (⭐⭐⭐⭐⭐) 

이건 진짜 꿀팁인데요.

취침할 때 여분의 모포를 돌돌 말거나 베개를 가져와서
발목 아래에 푹신하게 받치고 주무세요.

심장보다 다리가 살짝 높게 올라가 있어야
그날 다리에 쏠렸던 피로와 붓기가 밤새 마법처럼 싹 빠집니다.

이거 안 하고 잔 동기랑 다음 날 다리 가벼운 정도가 확 다릅니다.

둘째, 땀에 흠뻑 젖은 전투화, 제발 그대로 방치 금지!

훈련소 행군 직후 벗어던진 전투화 내부는
완전 땀으로 홍수가 난 상태입니다.

이걸 그대로 방치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신으면…
냄새는 둘째치고 축축해서 기분이 진짜 최악입니다.

복귀하자마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챙겨간 제습제(실리카겔)를 전투화 안에 꽉꽉 채워 넣으세요.

다음 날 뽀송한 전투화를 신는 순간 내가 승리자라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셋째, 거슬리는 물집은 절대 맨손으로 터뜨리지 말 것 

발바닥에 잡힌 물집,
거슬린다고 더러운 손톱으로 뜯거나 억지로 터뜨리면
2차 감염돼서 진짜 평생 후회합니다.

행군이 끝나면 의무병이나 군의관님이 소독된 바늘이랑
빨간약, 연고를 챙겨 와서 한 명 한 명 전문적으로(?)
진물을 빼고 치료해 주십니다.

얌전히 기다리셨다가 처치받으시고,
챙겨온 파스가 있다면 종아리랑 어깨에 붙이면 됩니다.

훈련소 행군 관련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들 (FAQ)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단골 질문들도 싹 정리해 드릴게요.

Q1

비 오는 날에도 행군을 하나요?

A
강수량에 따라 부대장님 재량으로 결정돼요.

보슬비 정도면 판초우의(비옷) 입고 그냥 합니다. 근데 폭우가 쏟아지거나 날씨가 너무 위험하면 영내(부대 안) 행군으로 뺑뺑이(?) 돌거나, 일정이 뒤로 밀리기도 하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Q2

행군 도중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떡하죠?

A
지정된 휴식 장소에 간이 화장실이 다 세팅되어 있습니다.

50분 걷고 10분 쉴 때 다녀올 수 있어요. 그래도 쉬는 시간에 화장실로 사람이 확 몰릴 수 있으니까, 행군 전날 밤이나 당일 아침엔 우유나 매운 거 웬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Q3

행군 열외하면 나중에 수료 못 하거나 불이익 있나요?

A
아니요! 진짜 아파서 정당하게 열외하는 건 전혀 불이익 없습니다.

수료 다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대신 규정된 전체 훈련 시간이 모자라면 주말에 가벼운 보충 교육 정도는 들을 수 있어요.) 아프면 억지로 참지 말고 꼭 열외하세요.
Q4

행군할 때 물은 마음대로 마실 수 있나요?

A
수통 외에도 급수차(물차)가 따라다니며 보충해 줍니다.

다만, 걷는 도중에 물을 너무 벌컥벌컥 많이 마시면 배가 아플 수 있고 화장실 문제도 생깁니다. 쉬는 시간에 갈증을 축이는 정도로만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꿀팁입니다.
Q5

안경 쓰는 사람은 땀 때문에 불편하지 않나요?

A
엄청 흘러내리고 김이 서립니다. 귀걸이 고무를 꼭 챙기세요.

행군 중에는 양손을 자유롭게 쓰기 어려워 안경 올리기가 힘듭니다. 사제 ‘안경 흘러내림 방지 고무(귀걸이)’를 껴두거나, 모자 안쪽 이마에 얇은 손수건을 덧대어 땀이 눈으로 흐르는 걸 막는 것이 좋습니다.
Q6

전투화(군화)는 딱 맞는 걸 신는 게 좋나요?

A
아니요! 평소 운동화보다 ‘5mm 정도 여유 있는 사이즈’가 좋습니다.

군용 양말이 꽤 두껍고, 기능성 깔창까지 깔려면 공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장시간 걸으면 발이 퉁퉁 붓기 때문에 딱 맞는 신발을 신으면 발톱이 빠지거나 엄청난 물집을 경험하게 됩니다.
Q7

겨울 군번인데, 핫팩 챙겨가도 되나요?

A
네, 겨울 군번에게 핫팩은 생명줄입니다. 꼭 챙기세요.

걷다 보면 몸에 열이 나지만, 10분 쉴 때 식으면서 땀이 얼어 엄청난 추위가 몰려옵니다. 주머니용 핫팩도 좋지만 군복 안쪽 등이나 배에 붙이는 파스형 핫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Q8

훈련소 행군 코스는 험난한 산길인가요?

A
대부분 완만한 평지(아스팔트나 흙길)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꽤 가파른 오르막 고개(일명 깔딱고개)가 한두 개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때 군장을 메고 오르는 게 가장 큰 고비입니다.
Q9

행군 끝나고 발에 생긴 물집은 어떻게 하나요?

A
절대 씻지 않은 손으로 뜯거나 터뜨리지 마세요! (감염 위험)

행군 종료 후 의무병이나 군의관님이 소독된 바늘(실을 꿰어둔 바늘)로 물집의 진물을 빼주고, 포비돈(빨간약)과 연고를 발라 제대로 드레싱(처치)을 해주십니다.
Q10

개인적으로 챙겨간 진통제나 파스 써도 되나요?

A
네, 보통 입소 시 상비약 반입은 허용해 줍니다.

행군 전후로 어깨나 허리 근육통이 심할 때 바르는 파스나 붙이는 파스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잠을 못 이룰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챙겨간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먹는 것도 꿀팁입니다.

마치며

훈련소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군.

막상 훈련소 행군 해보면 전우들이랑 으쌰으쌰 하면서
걷는 나름의 낭만(?)도 있고,
끝나고 마시는 음료수 한 캔은 진짜 평생 잊지 못할 꿀맛이거든요.

너무 겁먹고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오늘 알려드린 준비물이랑 요령들 잘 챙기셔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수료하시길 팍팍 응원할게요!

다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