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날짜가 정해지면 누구나 가장 먼저 해보는 게 전역일 계산입니다. 달력을 넘겨가며 몇 년 몇 월 며칠에 나오는지 세어보는 건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까지 함께하는 통과의례에 가깝죠.
그런데 의외로 계산을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18개월이니까 입대일에 18개월만 더하면 되겠지” 하고 세면 하루가 어긋납니다. 군별 복무기간도 다르고, 월말 입대처럼 헷갈리는 사례도 있고요.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 육군·해군·공군 복무기간과 전역일 계산법을 실제 예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2026년 기준 군별 복무기간
병 의무복무기간은 2020년 단축이 완료된 이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2026년 입대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요.
| 구분 | 복무기간 |
|---|---|
| 육군·해병대 | 18개월 |
| 해군 | 20개월 |
| 공군 | 21개월 |
| 사회복무요원 | 21개월 |
1) 육군·해병대·카투사는 똑같이 18개월
카투사는 육군 소속이라 18개월로 같습니다. 해병대는 이름 때문에 해군(20개월)과 묶어 생각하기 쉬운데, 복무기간은 육군과 같은 18개월이라는 점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아요.
셋 중 어디로 가든 복무기간 자체는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다만 선발 방식과 입영 시기가 제각각이라, 같은 시기에 지원해도 실제 입대일은 몇 달씩 벌어질 수 있어요. 전역일은 결국 입대일에서 출발하니, 지원 단계에서부터 입영 월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2)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인 이유
해군과 공군의 복무기간이 더 긴 건 기술 특기 비중이 높아 숙련에 시간이 걸리는 직무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신 두 군 모두 모집병 위주라 특기와 입영 시기를 본인이 골라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복무기간만 보고 육군을 고르는 경우가 많지만, 특기·자대 환경·전역 후 계획까지 넣고 비교하면 답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두세 달 차이를 어떻게 볼지는 결국 본인의 우선순위 문제예요.
전역일 계산 공식 — 더하고 하루 빼기
공식은 간단합니다. 입대일에 복무개월 수를 더한 날짜에서 하루를 빼면 전역일이에요. 입대 당일부터 복무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입대일에 개월 수를 더한 그 날짜’를 전역일로 알고 있다가 하루 차이로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전역 후 복학이나 여행 일정을 짤 때는 이 하루가 은근히 중요합니다.
군별 전역일 계산 예시
예를 들어 2026년 8월 28일에 육군으로 입대한다면, 18개월을 더한 2028년 2월 28일에서 하루를 뺀 2028년 2월 27일이 전역일입니다. 육군 18개월이 짧게 느껴지든 길게 느껴지든, 계산 자체는 이 한 줄이 전부예요.
같은 날 해군으로 입대하면 2028년 4월 27일, 공군이면 2028년 5월 27일이 되는 식이죠. 입대일이 같아도 군에 따라 전역일이 두세 달씩 벌어집니다.
연말 입대라면 연도 넘어가는 것만 주의하면 됩니다. 2026년 12월 15일 육군 입대는 18개월 뒤가 2028년 6월 15일이고, 하루를 빼면 전역일은 2028년 6월 14일이에요. 더한 개월이 12를 넘으면 연도가 하나 올라간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손으로 셀 때 흔한 실수 3가지
- 하루 빼기를 잊는 실수 — 가장 흔합니다. 입대 당일이 이미 복무 1일 차라는 걸 놓치면 전역일이 하루 밀려요.
- 개월을 일수로 바꿔 더하는 실수 — 18개월을 ‘약 540일’처럼 환산해서 더하면 달마다 길이가 달라 오차가 생깁니다. 개월 단위로 더하는 게 정확해요.
- 해병대를 20개월로 계산하는 실수 — 해병대는 해군이 아니라 육군과 같은 18개월 기준입니다.
손계산이 끝났으면 계산기로 한 번, 입대 후에는 부대 안내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안전합니다.
월말 입대라면 조금 다릅니다
헷갈리는 건 31일처럼 월말에 입대했는데 전역하는 달에 그 날짜가 없는 경우예요. 8월 31일 입대 육군은 18개월 뒤가 ‘2월 31일’인데, 2월에는 그런 날이 없죠.
이런 경우 그 달의 말일을 기준으로 처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윤년 여부나 행정 처리에 따라 하루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서, 정확한 날짜는 입대 후 부대에서 안내받는 전역 예정일로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윤년이 끼면 어떻게 될까
2028년처럼 윤년이 끼면 2월이 29일까지 있어서 말일 처리 결과도 하루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역 월이 2월인 월말 입대자라면 평년에는 2월 28일, 윤년에는 2월 29일이 말일이 되는 식이죠.
이런 경계 사례는 행정 처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스스로 계산한 날짜는 참고용으로만 두세요. 확정 전역일은 부대에서 안내받는 날짜가 기준입니다.
전역일 계산기 활용법
직접 세는 게 번거롭다면 전역일 계산기를 쓰면 됩니다. 포털에 검색하면 군별 복무기간이 반영된 계산기가 여럿 나오고, 국군 장병 공식 앱 ‘더캠프’에서도 전역 예정일과 D-day를 확인할 수 있어요.
더캠프 앱에서 확인하는 순서
더캠프는 병사 정보를 등록하면 전역 예정일과 D-day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입대 전에는 가족이 입영 날짜와 소속을 등록해 두는 방식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앱에 뜨는 날짜는 등록된 정보 기준이라, 소속이나 입대일을 잘못 입력하면 D-day도 함께 틀어집니다. 처음 등록할 때 입영통지서의 날짜와 한 번만 대조해 두면 이후로는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계산기 결과가 서로 다를 때
다만 비공식 계산기 중에는 예전 복무기간 기준이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최종 확인은 병무청 누리집의 본인 병역 정보나 입대 후 부대에서 안내받는 날짜로 하는 게 안전합니다.
계산기를 쓰더라도 위의 공식을 알고 있으면 결과가 맞는지 바로 검산할 수 있어요. 군 선택을 고민 중이라면 같은 입대일을 두고 육군·해군·공군 세 가지를 나란히 돌려보는 것도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전역일이 달라질 수 있는 경우
기본 복무기간은 정해져 있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 휴가 미복귀, 군무이탈 등 본인 귀책 사유가 있으면 그 기간만큼 복무가 늘어납니다.
- 유급지원병(전문하사)처럼 본인이 지원해서 복무를 연장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 남은 휴가를 전역 직전에 몰아 쓰면 서류상 전역일은 그대로지만 부대를 나서는 날은 앞당겨집니다.
말출과 서류상 전역일 구분하기
흔히 말하는 ‘말출’이 전역일보다 빠른 이유가 세 번째 경우입니다. 다만 휴가 일수는 부대·시기마다 다르니, 며칠이나 앞당겨질지는 복무 중에 확정된다고 보면 돼요.
일정을 잡을 때는 둘을 구분하는 게 편합니다. 복학 신청이나 계약처럼 서류가 필요한 일정은 서류상 전역일 기준으로, 집에 오는 날짜에 맞추는 약속은 말출 예상일 기준으로 따로 잡는 거죠.
말출 날짜는 남은 휴가 일수가 확정되는 복무 후반에야 정확해집니다. 입대 전부터 그 날짜를 못 박아두지 않는 게 오히려 계획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전역일 계산과 복무기간을 두고 실제로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입대 당일도 복무기간에 포함되나요?
네, 입영한 그날부터 복무 1일 차로 계산됩니다. 전역일 공식에서 ‘개월을 더한 뒤 하루 빼기’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에요.
예를 들어 8월 28일에 입대했다면 8월 28일이 이미 하루를 복무한 날입니다. 개월만 더한 날짜를 전역일로 잡으면 그 하루를 두 번 세는 셈이 되는 거죠.
훈련소 기간도 복무기간에 들어가나요?
들어갑니다. 기초군사훈련 기간도 입영일부터 복무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훈련소 몇 주를 따로 빼고 계산할 필요가 없어요.
간혹 ‘자대 배치일부터 복무 시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준은 어디까지나 입영일입니다. 계산할 때는 입영통지서에 적힌 날짜 하나만 보면 됩니다.
전역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어떻게 되나요?
전역일이 토요일·일요일이나 공휴일과 겹치면 실제로 부대를 나오는 날이 앞당겨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시기와 부대 상황에 따라 안내가 다를 수 있어요.
확정 날짜는 전역이 가까워지면 부대에서 공지해 줍니다. 미리 가족 행사나 예약을 잡아야 한다면 하루 이틀 여유를 두는 게 안전해요.
복무기간이 더 줄어들 가능성은 없나요?
2026년 현재 기준으로는 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이 유지되고 있고, 확정 발표된 추가 단축 계획은 없습니다.
복무기간은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뉴스 논의만 보고 미리 반영해 계산하면 안 돼요. 실제로 바뀌면 병무청 공식 안내가 먼저 나오니, 그 전까지는 현행 기준으로 전역일 계산을 하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며
정리하면 2026년 기준 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이고, 전역일은 입대일에 복무개월을 더한 뒤 하루를 빼면 됩니다. D-day 앱에 등록해두면 남은 날짜를 세는 재미와 고통이 함께하겠지만, 그날은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마지막 꿀팁 하나. 입대 전에 전역일 계산을 먼저 끝내고, 그 날짜가 복학하려는 학기의 등록 기간과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전역이 2월이냐 3월이냐에 따라 한 학기가 통째로 밀릴 수 있어서, 입영 시기를 고를 수 있는 모집병이라면 이게 생각보다 큰 판단 기준이 됩니다.
입대가 확정됐다면 전역일보다 먼저 챙길 게 준비물입니다. 2026년 기준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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